SK하이닉스, 2분기 연속 '글로벌 반도체' 3위...1분기 매출 55억달러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5-10 15:59 수정일 2017-05-10 15:59 발행일 2017-05-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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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인사이츠 캡처

SK하이닉스가 2분기 연속 글로벌 반도체 시장 3위를 기록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에 따른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인텔(142억달러), 삼성전자(136억달러)에 이어 3번째다. SK하이닉스의 뒤를 이어 마이크론과 브로드컴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2015년에도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3위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미국의 퀄컴과 브로드컴에 밀려 미세한 차이로 5위로 내려앉았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D램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가격은 172.8% 급등했다.

한편 1분기 반도체 시장 규모는 996억달러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와 유사한 56%를 기록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