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올해 실적 ‘사상 최대 영업익’ 노린다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5-08 15:18 수정일 2017-05-08 15:52 발행일 2017-05-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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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서울역빌딩 전경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 사업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와 전장부품 사업의 호조로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6447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6%, 영업이익은 1만6421.3%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의 연간 실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LG이노텍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2%, 213% 증가한 7조 원, 328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유안타증권도 매출액 6조6000억원, 영업이익 25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듀얼카메라를 앞세운 광학솔루션 사업부가 실적 개선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LG이노텍이 듀얼카메라를 독점 공급 중인 애플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부터 애플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본격적인 상승기류를 타 4분기에는 분기 최대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전장부품 사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세도 주목할 만한 요인이다. 북미 시장에 공급하는 통신 모듈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향 매출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장부품 사업은 매년 2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