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문재인 측 고발은 패권갑질” 맹비난

라영철 기자
입력일 2017-05-05 11:28 수정일 2017-05-05 11:28 발행일 2017-05-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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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딸 의혹 해명
국민의당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 (연합)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SBS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 측을 향해 ‘패권 갑질’이라고 맹비난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5일 당사 브리핑에서 “진실을 밝히도록 촉구한 것도 허위사실 유포라 하니 전형적인 ‘묻지마’ 고발, 패권 갑질”이라며 문 후보 측의 허위사살 유포 혐의로 고발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의 아픔을 역이용하지 말라”며 “문재인을 찍으면 또 5년을 고발과 양념 부대의 극성 속에 살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손 대변인은 해양수산부를 향해서도 “SBS 보도파문은 해수부가 관피아, 해피아, 전 정권, 차기 정권의 눈치를 보다가 자초한 일”이라며 “하위직 공무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면서 꼬리 자르기를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SBS를 향해서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보도’에 대한 사과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보도 경위와 데스킹 과정 등을 명백히 밝혀 국민의 의혹을 씻어줄 것”을 촉구했다.

라영철 기자 eli700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