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매각 막바지로

최인철 기자
입력일 2017-05-05 08:43 수정일 2017-05-05 08:43 발행일 2017-05-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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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반도체 매각 막바지

일본 도시바(東芝)가 메모리 반도체 사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2차 입찰)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유력 인수 후보들이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5일 반도체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예비입찰(1차 입찰)을 통과한 인수 후보들을 상대로 19일 2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예비입찰에 참가한 인수 후보들 가운데 일부에게 2차 입찰 참여 자격을 줄 방침이다. 도시바는 이런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와 일본현지에서는 SK하이닉스,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미국 브로드컴, 웨스턴디지털(WD) 등 4곳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입찰 가격 외에도 산업 안보 등 다른 여러 정치적·경제적 변수들이 최종 입찰자 선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