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프리미엄폰’ 시장서 존재감 ‘톡톡’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5-04 10:12 수정일 2017-05-04 10:12 발행일 2017-05-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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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 (LG전자 제공)

출시된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 사실상 구형폰으로 분류되는 프리미엄폰이 시장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32GB 모델을 299.99달러(약 34만 원)에 판매했다.

이는 정가 799.99달러(약 90만 원)보다 60% 이상 할인한 가격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갤럭시노트5 32GB 모델을 ‘공짜폰’으로 풀었다.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하기만 해도 출고가 79만 9700원을 전액 지원한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후 불과 하루 만에 전국 대리점의 갤럭시노트 5 32GB 모델 재고가 순식간에 동난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시장에서는 LG전자 V20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V20는 최근 인터넷 중고 쇼핑몰 출고가 (89만 9800원)보다 40% 이상 저렴한 30만∼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을 기다리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동통신사들과 갤럭시노트7 리퍼폰의 출시 일정, 가격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 중 70만원대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