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조4676억 원(영업이익률 39%)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6조 2895억 원을, 순이익은 1조 8987억 원(순이익률 30%)을 기록하며 흠잡을 데 없는 호실적을 구가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메모리 수요 강세 및 가격 상승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도 SK하이닉스와 함께 호실적을 합창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매출액 11조 3871억 원, 영업이익 1조 4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조 9289억 원(+20%), 1595억 원(+19%)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으로 역대 세 번째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1조원 돌파는 화학·윤활유 등 비석유부문의 영업이익이 50%를 넘겨 나온 첫 기록이란 점에서 전혀 다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