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 강화한 LG 포터블 스피커, '불티'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4-23 10:00 수정일 2017-04-23 10:12 발행일 2017-04-23 99면
인쇄아이콘
LGE_포터블스피커판매호조
LG 포터블 스피커 판매량이 급증하며 올해들어 매달 1만 대 이상 판매됐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자사 포터블 스피커의 올해 국내시장 월별 판매량이 1만 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LG 포터블 스피커’는 제품별로 휴대성, 디자인, 야외 활용도 등을 각각의 특징으로 한다. 제품마다 구체적인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무드’는 지난해 7월에 출시된 이후 한 달 만에 판매량 4000대를 넘긴 제품으로, 무게가 190g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올해 들어 월 판매량이 7000대까지 급증했다.

‘캔들’은 인테리어로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장점이다. 지난해 11월 출시 후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월 1500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캔들은 모서리 부분들을 둥글게 처리한 삼각뿔 모양의 디자인으로, 제품 위쪽에 촛불을 모티브로 한 LED 조명을 적용했다.

LG전자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야외 활동에 특화된 ‘액티브’의 판매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티브’는 풍성한 중저음을 내는 패시브 라디에이터 2개를 탑재해 캠핑, 소풍 등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최대 1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무게가 수건 1장 정도인 167g에 불과해 운동, 레포츠 등 야외활동에 유용한 ‘쿠키’도 있다. 생활 방수 기능은 물론, 제품 테두리에 LED 조명을 배치해 야간 운동 시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존원(JonOne)’, 걸그룹 ‘트와이스’ 등과 함께 ‘존원 아트 시리즈’, ‘트와이스 스피커’ 등의 제품을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적용한 제품들로 포터블 스피커 시장을 지속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