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공장 건축 허가 승인받았다..."낸드 수요 대비"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4-20 18:38 수정일 2017-04-20 18:38 발행일 2017-04-20 99면
인쇄아이콘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연합)

SK하이닉스가 20일 청주시로부터 전자 집적회로 주 공장의 건축 허가를 승인받았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의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된 지 3일만에 신속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들어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은 주 공장 2개 동 규모로 예정돼 있다. 건축 연면적은 10만2520.82㎡으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곧바로 공사에 착수해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의 성장세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통상적으로 완공까지 2년여가 소요되는 데다 완공 후 클린룸 구축 등에 추가적인 시간이 요구되는 만큼, 2019년 말 이후에나 완전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메모리의 용량이 늘어나는 데다, 클라우딩 컴퓨터 등 서버는 물론 고용량 콘텐츠 이용을 위한 낸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관련 시장 성장성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청주공장을 통해 관련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15년 8월 진행된 이천의 M14공장 준공식에서 이천과 청주에 각각 1개씩 공장을 추가 증설해 총 3개 공장에 4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