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나노 2세대 핀펫 공정개발 완료… 전력효율 15% ↑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4-20 09:27 수정일 2017-04-20 14:22 발행일 2017-04-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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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나노 2세대 핀펫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10나노 2세대 공정(10LPP, Low Power Plus)은 기존 1세대 공정보다 성능과 전력효율이 각각 10%, 15%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10나노 핀펫 공정(1세대)을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9’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 등 프리미엄 모바일 AP 양산에 적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10나노 공정 기반 모바일 AP는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S8에도 탑재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2세대 공정을 통해 파운드리 고객을 다변화 하고, 컴퓨팅, 웨어러블, IoT 등 응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마케팅팀 이상현 상무는 “10나노 1세대 공정의 성공적 양산과 고객 확보를 통해, 삼성전자 10나노 공정의 우수성과 공정 리더십이 증명된 바 있다”며, “2세대 공정 역시 모바일, 컴퓨팅,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0나노 파운드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올해 말까지 화성캠퍼스의 S3라인에 10나노 생산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