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법 해석 차이로 수천억원 추징당할 듯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7-04-10 19:55 수정일 2017-04-10 19:55 발행일 2017-04-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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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법상 비용에 대한 해석 차이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천억원대 세금을 추징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마무리하고 조사 과정에서 적발한 세무회계 처리 오류에 대해 수천억원의 법인세 등을 추징하겠다고 통보했다.

업계에는 삼성전자의 추징액이 50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추징은 고의적인 세금 탈루 때문이 아니라 국세청과 삼성전자가 세법 해석을 두고 입장 차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국세청에 이의 신청을 하거나 조세심판원 심판 청구, 행정소송 제기 등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