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메모리, "욧카이치공장 감원 계획 없다"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4-07 10:05 수정일 2017-04-07 10:05 발행일 2017-04-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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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소재 도시바 본사 건물 모습 (사진=연합)

일본 도시바의 새로운 반도체 회사 ‘도시바메모리’가 일본 내 욧카이치공장의 고용유지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7일 NHK에 따르면 도시바메모리 욧카이치공장의 마쓰시타 도모하루 공장장 등 3명은 전날 미에현청을 찾고 스즈키 에이케이 지사에게 “감원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스즈키 지사는 “투자계획 추진이나 지역의 협력 기업에 대한 배려를 계속해 주길 부탁하고 싶다”며 “욧카이치시와 제휴해 앞으로도 현 차원에서 지원해 가고 싶다”고 답했다.

앞서 도시바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도시바메모리 매각 과정에서 ‘일본 내 공장 유지 및 고용 유지’를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향후 매각 절차가 완료되고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면 구조조정 등 도시바 종사자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4월 1일 기준 욧카이치공장 종업원은 6200명이며 하청업 출퇴근자 등을 포함하면 최소 1만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