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LG이노텍 관계자는 “사업보고서 상에 ‘일본 연구소(지점) 폐쇄’라고 기재돼 마치 일본 지점이 문을 닫는 것으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간 LG이노텍의 일본 내 연구소가 일본 지점 성격으로 돼있는 탓에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소에 대해서는 “운영상의 변동이 필요해 폐쇄하는 걸로 의결된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진행이 되어야 알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LG이노텍 연구소는 지난 2010년 LED 분야와 더불어 부품·소재 강국인 일본의 우수 인력 흡수를 위해 설립됐다. 당시 LG이노텍은 설비 및 인력 확충에 2년 간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일본 기업에서 활동하던 R&D 인력을 대거 확보하고 현지 대학과의 산학협력도 진행되는 등 성과도 있었다. 현재는 LED, 인쇄회로기판 등 부품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