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글로벌 판매량 1500만대 돌파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3-20 09:58 수정일 2017-03-20 15:14 발행일 2017-03-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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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직원들이 LG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자사 핵심 기술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Inverter Linear Compressor)’를 탑재한 프리미엄 냉장고의 글로벌 판매량이 1500만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 자체가 직선 운동을 해 냉매를 압축, 순환시키는 ‘리니어 컴프레서’에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이 더해졌다. 기존 일반 컴프레서 대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소음이 적다.

LG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는 뛰어난 온도 유지, 고효율, 저소음 등으로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2001년 세계 최초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개발한 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5세대까지 기술을 진화시켜왔다. 2014년 선보인 5세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1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은 55% 높아지고 소음은 15% 낮아지는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해 하반기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한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냉장고에 적용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업계 최초로 20년간 무상 보증하고 있다. 유럽 최고의 규격 인증 기관인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는 총 6만2000회의 운전시험을 통해 20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인증한 바 있다.

LG전자는 2009년 업계 최초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의 10년 무상 보증제를 시작했다. 또 현재 LG전자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관련 국내에만 약 1000 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핵심 기술을 대거 확보하고 있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냉장·냉동 성능, 고효율, 저소음 등 냉장고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는 핵심 기술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