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 LG전자 주총 25분 만에 ‘끝’…조성진 단독 CEO 체제 공식화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3-17 10:17 수정일 2017-03-17 10:17 발행일 2017-03-17 99면
인쇄아이콘
LG전자조성진대표이사부회장1-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사진=LG전자)

LG전자가 조성진 부회장 ‘1인 CEO 체제’에 더욱 무게감을 준다.

LG전자는 17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개정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신규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은 이창실 IR 담당 상무가 사회를 맡았으며, 주요 안건들이 무난히 통과되며 25분 만에 속전속결로 끝났다.

LG전자는 이번 주총서 정관상 이사의 정원을 최대 9인에서 최대 7인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는 구본준 부회장, 조성진 부회장, 정도현 사장, 조준호 사장 등 4명에서 조준호 사장이 빠진 3명으로 변경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달 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조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는 조 부회장의 ‘1인 CEO 체제’에 맞춰 책임경영에 무게감을 주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의사결정과 강한 추진력이 발휘할 수 있는 1인 CEO 체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사외이사로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했으며, 사외이사였던 김대형 한-미 공인회계사는 감사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당기 이사 보수 한도 60억원 안건도 승인됐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