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20대에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세상을 떠날 때까지 3개월간 매일 병실을 지켰고 50대에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간병했다.
또한 저자 자신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연로한 아버지의 간호를 받은 경험도 있다.
신간 ‘나이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는 이러한 저자 본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쓰여진 책이다. 그 속엔 부모와 자식 관계에 대한 심도 있는 심리학적 성찰이 담겼다.
저자는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존경이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뜻하며 부모와 자식이라는 가면을 벗고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1만 4000원.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