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DS부문서 2700여명 채용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3-15 14:35 수정일 2017-03-15 14:35 발행일 2017-03-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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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부회장 구속후 삼성전자 본사3
삼성전자 사옥=양윤모기자yym@viva100.com

삼성의 13개 계열사가 이날(15일)부터 일제히 대졸 신입사원(3급) 상반기 공채 모집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DS(부품) 부문에서만 2700여명을 뽑기로 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채용의 1.5배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DS,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부문으로 구성돼있다. DS 부문에는 디스플레이·반도체(메모리·시스템LSI) 사업부가 있다.

특히 시스템LSI사업부의 경우 작년 상반기의 3배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상반기 채용 인원 중 최고 수준이다.

시스템LSI사업부 인력 수요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설비엔지니어링 직군에 집중돼 있다. 반면 경영지원·영업마케팅 등의 수요는 매우 적은 편이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응용 프로세서(AP) 등을 생산한다. 최근 아우디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급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서류접수 기간은 21일 오후 5시까지며,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직무적성검사(GSAT)는 오는 4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