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기 건조기 국내 출시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3-13 10:58 수정일 2017-03-13 15:48 발행일 2017-03-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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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기 건조기 국내 본격 출시_모델컷(가로) (1)
삼성전자 모델이 13일 저온건조와 제습을 반복하는 히트펌프(Heat-Pump) 기술을 적용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 해주는 삼성 전기 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건조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하던 건조기를 국내 시장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건조기는 전기 건조기다. 저온건조와 제습 과정을 반복하는 히트펌프(Heat-Pump) 기술을 적용해 고온열풍으로 건조하는 기존 방식 대비 옷감 손상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료 부담도 최소화했다. 5kg 세탁물 기준 표준 코스 1회 사용시 약 180원의 전기료가 발생한다. 아울러 제품 도어 내부에 탑재된 ‘올인원(All-in-One) 필터’는 보풀이나 먼지를 2번 걸러 주고, 다른 제품 대비 간편하게 채집된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또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 공간에 따라 도어가 열리는 방향을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는 ‘양방향 도어’를 적용했다. 건조 시 발생하는 응축수를 물통에 모을 수 있어 따로 배수구를 설치하지 않아도 전원만 있으면 어느 장소에든지 설치할 수 있다. 전용 거치대를 사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드럼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건조하는 동안 발생하는 응축수의 배수 시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물 수위 표시창’ △물과 세제없이 침구류를 방금 세탁한 듯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는 ‘이불털기 코스’ △신발이나 민감한 의류를 드럼 회전 없이 건조할 수 있도록 한 ‘건조대 건조’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빨래를 꺼낼 수 있는 ‘드럼라이트’ △제품 이상 발생시 ‘삼성 스마트 홈’ 앱으로 에러코드를 스캔해 조치사항을 알려주는 ‘스마트 체크’ 등 다양한 소비자 편의기능을 갖췄다.

삼성 전기 건조기는 9kg의 용량에 화이트 또는 플래티넘 이녹스 색상이 적용된 3종으로 출고가는 119만9000원~139만9000원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