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도어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 출시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3-09 10:09 수정일 2017-03-09 16:18 발행일 2017-03-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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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렉스워시 (3)
삼성전자가 9일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플렉스워시’의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위 사진은 삼성전자 플렉스워시 제품컷//사진제공=삼성전자

‘콤팩트워시+애드워시+애드윈도우’ 전에 없던 3개의 문을 통해 세탁 시장에 또 한 번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플렉스워시’가 국내에 첫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플렉스워시’의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제품은 미국 리뷰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Reviewed.com)의 ‘기자가 뽑은 베스트상품(Editors’ Choice Award Winners)’으로 선정되며 ‘혁신적인 게임 체인저(Game Changing Advance)’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플렉스워시의 가장 큰 특징은 상부의 3.5kg 전자동세탁기 ‘콤팩트워시’와 하부의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일체형으로 설계한 점이다. 애드워시는 전면 도어 외에도 세탁 도중 빨래나 세제를 넣을 수 있도록 별도의 창을 뒀다. 이를 통해 3도어 시스템을 완성했으며 기존 전자동과 드럼으로 나뉘던 세탁기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플렉스워시’는 상·하부 일체형 구조로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냉·온수 각 1개씩의 급수 호스와 1개의 파워 코드를 사용해 설치가 편리하다. 세탁기 조작부 역시 1개로 구성돼 보다 쉽게 세탁과정을 조작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세탁에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도 대폭 절감시켰다.

상부의 ‘콤팩트워시’는 쾌속, 삶음, 울· 란제리 등의 다양한 세탁 코스가 있으며, 소량의 빨랫감을 수시로 세탁할 수 있다. 세탁 전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먼지와 보풀까지 깨끗하게 채집 가능하다.

하부의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는 한 대의 세탁기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모두 가능하고, 국내 최대용량 23kg으로 출시돼 두꺼운 겨울철 이불 빨래도 여유있게 세탁할 수 있다.

또 도어 상단에 위치한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과정 중에 동작을 멈추고 언제든지 세탁물과 세제, 섬유 유연제 등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세제 없이 물만으로도 세탁통의 오염물 제거와 녹농균을 99% 살균하는 ‘무세제 통세척’ △미세한 세제 버블이 옷감 사이사이 미리 흡수되어 찌든 때를 충분히 불려주는 ‘버블 & 버블 불림’ △강력한 물살로 구석구석 남김없이 씻어내는 ‘초강력 워터샷’ 등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온 기존‘애드워시’의 주요 기능들이 대부분 적용됐다.

플렉스워시는 세탁 진행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존 ‘스마트 컨트롤’ 기능에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더했다.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적용하면 제품 스스로 원격 진단과 간단한 조치가 가능하고 계절·사용 환경 정보를 센싱·분석해 최적의 세탁 옵션을 원격으로 설정해 준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 ‘플렉스워시’는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세탁기의 진화를 이뤄 낸 혁신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진화로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플렉스워시’는 블랙 색상의 17·19·21·23kg 4모델, 화이트 색상의 17kg 1모델로 총 5종이며, 출고가는 229만9000원~269만 9000원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