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기차 부품 사업 재해 대응능력 국제표준인증 획득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3-08 09:58 수정일 2017-03-08 14:57 발행일 2017-03-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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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부품 사업 재해 대응능력 국제표준인증
LG전자 VC사업본부가 전기차 부품 사업에 대한 ‘ISO22301(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 LG전자 VC그린생산FD 강세훈 상무, SGS코리아 박순곤 원장, 딜로이트 김태호 전무가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전기차 부품 사업에서 각종 재해나 사고 발생 시에도 빠른 대응과 복구가 가능한 경영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았다.

LG전자 VC(차량 부품) 사업본부는 글로벌 인증기관 ‘SGS인증원[1]’으로부터 전기차 부품 사업에 대한 ‘ISO22301(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ISO22301’ 인증은 재해 및 사고로 인한 기업의 비즈니스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2])가 정한 국제 규격이다. 자동차 사업은 대형 재해로 부품업체들의 공급과 완성차의 생산이 중단될 경우 국가 경제까지 큰 타격을 입는다는 점에서 공급망의 연속성과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LG전자 VC사업본부는 이번 인증을 통해 배터리팩, 구동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 8종의 생산업무 연속성 체계를 인정받았다. 화재, 폭발부터 전염병 등으로 인한 인력공백까지 다양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는 경영능력을 확보한 셈이다.

앞서 LG전자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분야에서 해당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사장은 “자동차 부품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이번 인증은 지속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생산활동의 연속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실제 재난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과 교육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