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신입사원 360여명 대상 ‘경영진과의 대화’ 진행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2-12 10:58 수정일 2017-02-12 15:42 발행일 2017-02-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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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이 신입사원들의 질문에 답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경영지원총괄 김준호 사장, 대표이사 박성욱 부회장, 사업총괄 이석희 사장.(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2017년 상반기 입사자 360여명이 ‘경영진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성욱 부회장은 “경쟁력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자기 전문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스스로 타협하지 않는 높은 패기를 보여달라”고 신입사원에게 당부했다.

이 행사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외에 김준호 경영지원총괄 사장, 이석희 사업총괄 사장 등 각 부문의 경영진 전원이 참석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신입사원들에게 “회사생활 시작하고 처음 몇 년 동안의 태도와 습관이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지금 여러분의 빛나는 눈에서 보이는 열정을 잊지 말고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더불어 반도체 국가대표인 SK하이닉스에 입사해 자랑스럽다는 신입사원의 소감에 “회사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소중하다”며 “SK하이닉스의 위기극복 정신 등 전통을 계승하고,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도 강조했다.

이어지는 경영진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테크 미세화의 한계 극복, 차세대 메모리 개발 등 기술경쟁력,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과 딥 체인지(Deep Change)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반도체 업(業) 전문가이자 선배 직장인으로서 경험을 전수했다.

토크쇼 형태로 진행된 행사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즉석 현장 투표와 질문을 하고, ‘좋아요’ 참여를 통해 공감을 형성 등 SNS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 맞추어 유연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이어졌다.

질의응답 시간 중 진행된 이벤트에서는 경영진이 직접 준비한 소장 도서를 선물하며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회사 생활의 멘토가 돼 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제조/기술부문 신입사원인 임현성 선임은 “새로운 시작을 하며 갖게 된 불안과 고민이 여러 선배님들의 경험과 조언을 들으며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바뀌었다”면서 “기술중심 회사인 만큼 엔지니어로서 열심히 실력을 쌓아 언젠가 저 자리에서 후배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