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LG전자 사장, ‘G6’ 공개 전 자사주 매입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2-10 11:15 수정일 2017-02-10 11:15 발행일 2017-02-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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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 (사진=LG전자)

LG전자는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이 지난 9일 LG전자 주식 2000주를 매입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평균 매입 가격은 5만8700원, 총 매입 금액은 1억1740만원이다. 이로써 조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총 4637주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 사장의 자사주 매입을 두고 이달 26일 공개를 앞둔 전략 스마트폰 ‘G6’ 성공에 대한 의지 표현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까지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에 기록한 영업손실분만 1조 2000억 원대에 달한다.

사실상 ‘G6’의 흥행여부에 MC사업부의 명운이 걸려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이번 ‘G6’ 개발 단계부터 전사적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G6’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디스플레이’다. G6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18대9’ 비율의 5.7인치 쿼드HD(QHD)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다. 또 전작인 G5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던 모듈방식은 과감히 접고,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아울러 G6는 방수·방진 및 듀얼카메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대화형 가상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등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