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강남은 어디?"…지역별 핫플레이스 분양물량 관심

권성중 기자
입력일 2017-01-29 16:52 수정일 2017-01-29 17:01 발행일 2017-01-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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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주파크자이_조감도A
GS건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일대에 짓는 ‘서청주파크자이’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청주의 복대동, 부산의 해운대 등 소위 ‘지역 내 강남’이라 불리는 곳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지역의 중심도시들이 교통, 교육, 문화, 쇼핑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춰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집값을 형성중인 서울 강남과 비교되며 지역 수요층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 것이다.

2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경기 광교신도시가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은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1799만원으로 수원시에서 가장 높았다. 수원시 평균 매매가 1017만원보다 782만원 높은 수준이다.

광교신도시에서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공급된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평균 23.57 대 1로 이는 수원시 평균 청약 경쟁률 10.76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인프라와 안정된 집값을 갖춘 주요 도심은 지역수요자들의 관심이 떠나지 않는 곳이다”라며, “특히 올해에도 청주 복대동을 비롯해 용인 수지구 등 핵심 도심에서 분양을 준비중인 아파트가 있어 지역 수요층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GS건설은 다음달 청주의 강남이라 불리는 흥덕구 복대생활권역에 ‘서청주파크자이’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흥덕구는 작년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가 724만원으로 청주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청주시 평균 매매가인 665만원 보다 59만원 높게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복대동은 평균 매매가 853만원으로 흥덕구 내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이며 이는 청주시 평균 매매가 보다 188만원 높은 수치다. 총 1495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전용 59~110㎡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이 회사는 오는 6월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218-1번지에서 ‘신봉1-2지구 자이’(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지구는 작년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가 1135만원이다. 이는 용인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며 평균 매매가인 999만원보다 136만원 높은 가격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지구는 분당 및 판교 생활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 아브뉴프랑, 알파돔시티 등의 판교중심상권을 비롯해 분당상권과 죽전상권의 주요 생활편의시설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는 총 78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A-8블록에 짓는 ‘고덕 파라곤’을 공급한다. 고덕국제화도시는 최근 강남재건축과 수도권 아파트 전매가 부동산 11·3 대책으로 발을 묶이는 바람에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현재 그 기대수요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고덕 파라곤은 고덕국제화도시 내 첫 분양 아파트로 일대 수요층 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요층으로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71~110㎡, 총 752가구로 구성된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