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 2016년 | 2017년(예정) |
현대건설 | 8771 | 8029 |
삼성물산 | 3758 | 1991 |
대우건설 | 1만5537 | 1만4882 |
GS건설 | 1만7837 | 1만1582 |
포스코건설 | 6327 | 5545 |
대림산업 | 1만3138 | 4890 |
롯데건설 | 1만1283 | 6757 |
현대산업개발 | 3892 | 7862 |
SK건설 | 3186 | 2384 |
한화건설 | 2282 | 1060 |
합계 | 8만6011 | 6만4982 |
(자료 : 부동산인포)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대 건설사들이 올해 수도권에서 6만4000여가구를 쏟아낸다.
29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대 건설사가 수도권에서 분양할 일반분양가구수는 총 6만4982가구로 지난해(8만6011가구)보다 2만1029가구 적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실제 10대 건설사 중 9곳은 지난해보다 분양물량을 적게 책정했다.
현대건설은 작년 8771가구에서 올해 8029가구로 분양물량을 줄였고 △삼성물산 3758가구→1991가구 △GS건설 1만7837가구→1만1582가구 △대우건설 1만5537가구→1만4882가구 등으로 대부분 건설사의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3892가구에서 올해 7862가구로, 두 배가 넘는 물량을 분양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난해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식 분양을 쏟아낸 데다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우려 등 국내외 불안 요소가 많고, 또 최근 기존 아파트시장은 물론 분양시장도 빠르게 식어가는 분위기여서 건설사들이 다소 소극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가구수는 줄어들지만 유망 단지들은 많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 서울 인접 택지지구 등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 B4블록에서는 전용면적 78~84㎡ 852가구를 분양하며, 8월에는 과천시 과천주공 7-1단지 재건축을 통해 1317가구 중 59~114㎡ 59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지구 5구역에서 ‘오산시티자이2차’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2㎡ 1090가구다. 같은 달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단독주택 프로젝트인 ‘자이더빌리지’ 전용면적 84㎡ 525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92-1 일대에서 33층 높이 주상복합 800가구(오피스텔 480실 포함)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46블록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2월 첫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74~84㎡, 1520가구다. 영종하늘도시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각종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교육시설도 많다. 또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서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3차’ 1566가구를 3월 분양하며, 서울 송파구 거여2-2구역에서는 ‘e편한세상 거여’ 1199가구 중 전용면적 59~84㎡ 378가구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6월경 ‘래미안’ 브랜드를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헐고 2296가구 중 전용면적 59~136㎡ 2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달터근린공원, 구룡산, 대모산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한 게 강점이다. 하반기에는 서초 우성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276가구 중 192가구를 분양하며. 서울 신정뉴타운 2-1구역(1497가구, 일반 658가구), 가재울 뉴타운 가재울5구역(997가구, 일반 513가구)을 비롯해 경기도 부천송내1-2구역(832가구, 일반 408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