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구속영장발부한 성창호 부장판사는 누구?

권성중 기자
입력일 2017-01-21 06:16 수정일 2017-01-21 06:16 발행일 2017-01-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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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문화계의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로 21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한 성창호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앞서 지난 17일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학대학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가 있다.

지난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퇴진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을 받았던 조원동 전 경제수석에 대해 청구된 영장은 기각해 ‘친박 판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성 판사는 지난해 9월에는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숨진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영장을 발부해 유족과 야권의 비난을 받았다.

사법연수원 25기로 작년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로 근무하고 있는 성 판사는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의연 부장판사(24기)보다는 1기수 아래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