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공부도 스마트기기로 스마트하게, '스마트러닝'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1-18 07:00 수정일 2017-01-18 07:00 발행일 2017-01-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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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좋은책신사고의 '스마트쎈', 스피킹맥스,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 웅진싱크빅 '북클럽 잉글리시'.      

스마트기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교육업계에서도 ‘스마트러닝 시장’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방대한 학습 콘텐츠까지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 교육업체들은 단순히 인터넷 강의를 스마트기기로 시청만 하는 방식을 넘어 학습자와 상호교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게임처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컨텐츠는 물론 개별 커리큘럼과 성적관리까지 일대일 학습 서비스로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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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펜으로 필기 인식하는 종이 학습지 ‘스마트쎈’
◇ 스마트펜으로 필기 인식하는 종이 학습지 ‘스마트쎈’

‘좋은책신사고’는 초등학생들이 혼자서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지 ‘스마트쎈’을 출시했다. 종이 학습지-스마트펜-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연동되는 구조이며, 스마트펜으로 교재 내 문제를 터치하면 해당 강의가 앱을 통해 자동 재생된다.

특히 전용 앱은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도록 캐릭터와 함께 공부 모험을 하는 컨셉의 모바일 게임 방식으로 제작됐다. 앱을 통해 자동으로 커리큘럼이 설계되고 매일 학습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학습 의욕을 높여준다. 더불어 다양한 평가가 이루어져 일, 주, 월 단위로 학습 성취도를 분석해 제공한다. 일정 분량의 학습을 완료할 때 마다 스마트쎈 포인트몰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한다.

스마트펜이 종이 학습지의 필기를 인식해 채점과 오답 노트가 자동 정리되고 서술형 문제는 답안을 작성하면 첨삭교사에게 자동 전송돼 평가 받을 수 있다. 초등 3~6학년 수학, 국어, 사회, 과학 전 과목 학습지가 학기와 방학 기간에 맞춰 매월 발송된다. 특히 수학은 개별 진도와 성취수준에 따라 제공돼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

스피킹맥스
앱으로 일대일 발음 교정까지 해주는 ‘스피킹맥스’
◇ 앱으로 일대일 발음 교정까지 해주는 ‘스피킹맥스’

영어회화 프로그램 ‘스피킹맥스’는 강사가 칠판 앞에서 강의를 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주요 영어권 도시의 현지인을 통해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과정이다. 학습에 재미를 주기 위해 다양한 학습 기능과 게임 요소를 가미해 학습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하면 언제, 어디서든 초보 회화부터 여행, 비즈니스 회화까지 상황별,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다. 앱을 통해 원어민 발음을 직접 따라 하면 자체 음성분석시스템으로 학습자의 발음을 비교, 교정해준다. 또한, 일정 학습량을 마칠 때 마다 아이템이 지급되고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음료 키프티콘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스마트에듀모아
스마트러닝 공부방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

◇ 스마트러닝 공부방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는 태블릿PC로 초등 전과목 강의인 EBS탭강을 제공하고, 러닝센터 담당 교사가 일대일로 학습을 코칭하는 스마트러닝 공부방이다. 런칭 1년만에 전국에 290여 개 가맹점을 돌파하는 등 초등 공부방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는 EBS탭강을 통해 4명의 전문 강사가 국, 수, 사, 과 과목 별 강의를 제공하고 전문 코칭 교사가 학생 개개인 별 학습 설계를 비롯해 맞춤형 학습을 지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1월에는 초등학생들의 수학 계산력 향상을 위한 ‘탭강 계산력’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탭강 계산력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생 스스로 수학 문제를 채점하고 틀린 문제를 세 번 다시 풀어볼 수 있어 계산 정확도와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 수학적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북클럽잉글리시
교사와 화상 수업까지 하는 ‘북클럽 잉글리시’

◇ 교사와 화상 수업까지 하는 ‘북클럽 잉글리시’

웅진씽크빅은 유아 영어학습 콘텐츠 ‘북클럽 잉글리시’는 작년 9월에 출시돼 2개월 만에 회원수 1만9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반응이 좋다.

누구나 태블릿PC만으로 홈스쿨링이 가능하도록 매주 새로운 주제의 챈트, 애니메이션, 학습 게임, 영어 원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와 동화, 게임으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익힐 수 있다.

특히 ‘북클럽 영어 투게더’는 영어전문교사와 2~3명의 또래 수강생들이 함께 화상 수업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태블릿PC를 통해 교사와 대화를 하고 문제를 풀며 실제 대면 수업처럼 강의에 참여한다. 학습 후에는 빙고, 퀴즈 등 게임으로 자연스럽게 복습할 수 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