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은 KB증권 대표 “WM·S&T·IB 주축…금융 시너지 견인”

최은화 기자
입력일 2017-01-10 14:16 수정일 2017-01-10 16:46 발행일 2017-01-11 8면
인쇄아이콘
발행어음·기업환전 등 IB업무 사업 확대
강력한 은행·증권 연계 강화…‘중위험 중수익’ 상품 개발
지속가능 수익기반·토탈 및 투자형 IB목표 경쟁력
[KB증권]대표이사 기자간담회
1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B증권 기자간담회에서 윤경은 대표이사(왼쪽)와 전병조 대표이사(오른쪽)가 포옹하고 있다.(사진제공=KB증권)

윤경은 KB증권 대표이사가 “자산관리(WM)·세일즈&트레이딩(S&T)·투자은행(IB)이 수익을 이끌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KB금융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KB증권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중심 사업모델 ▲시너지 극대화 ▲최적의 자본 활용 등 세 가지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KB증권 투톱인 윤경은 대표와 전병조 대표를 포함한 10여명의 임원진이 자리했다.

윤 대표는 KB증권 합병에 대해 “자기자본 4조원, 고객자산 100조원, 총 고객 수 380만명,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초대형 투자회사가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기존 사업은 물론 올해부터는 발행어음, 기업 환전 등 IB업무로 사업계획을 확대하면서 건전한 투자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지주의 자회사로서 KB국민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연계 사업 또한 핵심 업무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특히 은행과 증권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목표로 ‘중위험 중수익’ 상품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그는 “초대형 IB로 책임감을 가지고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은행·증권 연계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며 “KB국민은행과 연계 영업을 통해 WM사업의 전환점을 만들어 큰 수익을 창출할 것이며 개인과 기관 고객을 위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부문을 총괄하는 전병조 대표는 ▲지속가능한 수익성장 기반 마련 ▲토탈 IB ▲투자형 IB 등 세 가지 목표를 KB증권의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전 대표는 “일회성 수익이나 눈에 보이는 성과 내기에 급급하기보다 3년 내에 초대형 IB에 부응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해 회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부터 Z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성장 루트와 함께 하는 증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