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한 노트북 ‘올데이 그램’ 출시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1-01 09:58 수정일 2017-01-01 15:39 발행일 2017-01-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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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배터리 용량을 대폭 늘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 ‘올데이 그램’을 출시했다위 사진은 LG전자 모델들이 ‘올데이 그램’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 ‘올데이 그램’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의 배터리 용량은 60와트시(Wh)로 기존 제품 대비 약 1.7배 가량 늘어났으며, 배터리 사용 시간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 제품이 각각 최대 24, 23, 22시간이다.

충전 속도도 빠르다. 방전 상태에서 20분만 충전해도 3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1시간을 충전하면 약 1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무게는 13.3인치 제품이 940g으로 기존보다 40g이 줄었고, 14인치 제품은 970g으로 10g이 줄었다. 15.6인치 제품은 1,090g으로 110g이 늘어났다.

편의성도 좋아졌다. 이 제품은 소음이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약 30데시벨(dB)에 불과하다. 또 키보드 자판에 하얀색 빛을 내는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상위 모델에는 지문으로 암호를 해제할 수 있는 기능과, 스마트폰처럼 손으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얇은 두께에도 USB 타입-C, USB 3.0, HDMI 등 다양한 포트를 적용해 별도의 연결 장치 없이도 마우스, 모니터 등 주변 기기와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제품 성능은 인텔의 새로운 7세대 CPU가 탑재됐으며, 메모리는 기존 DDR3보다 33% 빠른 최신 DDR4를 적용됐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은 “무게로 시작한 그램의 혁신을 ‘사용 시간 확대’로 이어가, ‘휴대하기 가장 편리한 노트북’은 ‘LG 그램’이라는 공식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무게를 더욱 낮춘 ‘초경량 그램’ 시리즈도 함께 출시해 ‘가벼운 노트북 = 그램’이라는 대표 이미지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초경량 그램’ 제품 용량은 13인치 830g, 14인치는 860g이다. 가격은 143~183만원이고,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메탈 핑크 등 2종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