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첫 태양광 연계 ESS 공공사업 수주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6-12-29 14:46 수정일 2016-12-29 16:19 발행일 2016-12-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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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처음으로 공공 입찰사업을 획득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처음으로 공공 입찰사업을 획득했다.

LG전자는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인 서부발전의 ‘은하수 태양광 연계 ES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부발전이 세종시에 운영 중인 1.6㎿ 규모 ‘은하수 태양광 발전단지’의 전력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3㎿h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것으로 약 20억원을 투입한다.

태양광 발전 연계 ESS사업은 날씨에 따라 태양광 발전이 일정치 않더라도 ESS에 저장한 전력으로 균일한 품질(출력)의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지난 9월 태양광 발전소가 낮 시간(오전 10시~오후 4시) ESS에 충전하고 나머지 시간에 방전하는 전력에 대해 내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부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육성정책이 나오면서 태양광 발전 사업자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S가 없는 일반 태양광 발전소는 통상 0.7~1.5 수준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 등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 연계 ESS 토털 솔루션을 갖췄다. 향후 LG전자는 태양광 발전 연계 ESS 시장의 표준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또 중소 시공기업과 연계해 수익성 시뮬레이션, 프리미엄 자재 공급, 표준화된 품질보증, 유지보수 등을 포함하는 원스톱 서비스 ‘LG NeON클럽’을 운영해 발전 사업자와 함께 개인 고객까지 태양광 발전과 ESS를 아우르는 종합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 사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정부 정책과 의지에 발맞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