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현재까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거래된 코스닥 주식은 올해 일평균 2억5051만주로, 지난해(1억8200만주)보다 37.6%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MTS로 거래된 주식 거래량의 비중은 지난해 30.1%에서 올해 36%로 상승했다.
올해 코스피시장의 일평균 MTS 주식 거래량은 1억1970만주로, 전체 코스피 거래량 중 31.7%를 차지했다.
모바일 주식 거래량 비중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사상 최고치로 집계된 것이다.
코스피시장의 모바일 거래량 비중은 2009년(2.4%)까지 부진했으나 2010년 3.5%, 2011년 8.5%, 2012년 15%, 2013년 19.3%, 2014년 21.5%, 2015년 27.3%로 매년 크게 높아졌다. 올해에는 30%를 넘어섰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바일 거래가 더 빠르게 늘었다. 2009년까지 2.8%이던 코스닥시장의 모바일 거래량 비중은 2010년 4.1%, 2011년 9.7%, 2012년 16.1%, 2013년 20.3%, 2014년 24.3%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30.1%로 30%대에 진입했다.
올해 MTS 거래량이 늘어난 데에는 지난 2월 시작한 비대면 계좌 개설 등에 맞춰 증권사들이 벌인 수수료 무료 이벤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표1> 코스피시장 주요 주문 매체별 일평균 거래량 및 비중(단위 : 천주, %)
연도 | 영업 | 비중 | 유선 | 비중 | MTS | 비중 | HTS | 비중 |
2016* | 52,228 | 13.8 | 1,579 | 0.4 | 119,699 | 31.7 | 181,221 | 48.0 |
2015 | 66,087 | 14.5 | 2,289 | 0.5 | 124,435 | 27.3 | 243,429 | 53.5 |
2014 | 54,032 | 19.4 | 1,527 | 0.5 | 59,774 | 21.5 | 148,383 | 53.4 |
2013 | 54,366 | 16.6 | 1,920 | 0.6 | 63,230 | 19.3 | 194,871 | 59.4 |
2012 | 67,951 | 14.0 | 2,785 | 0.6 | 72,848 | 15.0 | 328,143 | 67.5 |
2011 | 74,594 | 21.1 | 2,326 | 0.7 | 30,169 | 8.5 | 234,732 | 66.4 |
2010 | 80,086 | 21.0 | 2,822 | 0.7 | 13,207 | 3.5 | 274,444 | 72.1 |
2009 | 100,813 | 20.8 | 4,225 | 0.9 | 11,512 | 2.4 | 355,237 | 73.4 |
<표2> 코스닥시장 주요 주문 매체별 일평균 거래량 및 비중(단위 : 천주, %)
연도 | 영업 | 비중 | 유선 | 비중 | MTS | 비중 | HTS | 비중 |
2016* | 45,476 | 6.5 | 2,464 | 0.4 | 250,514 | 36.0 | 377,147 | 54.3 |
2015 | 56,204 | 9.3 | 2,742 | 0.5 | 181,995 | 30.1 | 350,268 | 57.9 |
2014 | 39,524 | 11.1 | 1,757 | 0.5 | 86,319 | 24.3 | 219,471 | 61.9 |
2013 | 40,913 | 10.4 | 2,051 | 0.5 | 80,277 | 20.3 | 265,427 | 67.2 |
2012 | 50,716 | 8.6 | 3,378 | 0.6 | 95,249 | 16.1 | 432,143 | 73.2 |
2011 | 47,137 | 8.7 | 3,689 | 0.7 | 52,557 | 9.7 | 434,869 | 80.0 |
2010 | 55,982 | 8.7 | 4,949 | 0.8 | 26,347 | 4.1 | 549,861 | 85.5 |
2009 | 71,450 | 9.2 | 6,765 | 0.9 | 21,819 | 2.8 | 668,926 | 86.0 |
* 2016년은 12월 27일 기준
자료 : 한국거래소
개인용 컴퓨터 기반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영업점단말기, 유선단말기(ARS)를 이용한 거래 비중은 줄고 있다.
올해 영업점단말기를 이용한 코스닥 주식 거래량 비중은 6.5%에 그쳤다. 유선단말기 거래 비중은 0.4%, 기타 비중은 2.8%에 불과했다. 코스닥시장에서 HTS 거래량 비중은 54.3%로 아직 가장 높지만, 2009년 86%와 비교하면 그 비중이 다른 주문 매체보다 빠르게 줄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도 영업점단말기(13.8%)와 유선단말기(0.4%), 기타(6%) 등의 주문 매체 비중이 빠르게 낮아졌다. HTS 비중은 48%로 가장 높지만 2009년의 73.4%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상태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