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외장 스피커 갖춘 ‘블루투스 헤드셋’ 공개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6-12-27 09:58 수정일 2016-12-27 09:58 발행일 2016-12-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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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톤플러스 스튜디오는 넥밴드 디자인에 4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했다. 위 사진은 27일 모델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톤플러스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외장 스피커를 갖춘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스튜디오’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모델명: HBS-W120)은 기존 LG 톤 플러스 시리즈 특유의 넥밴드 디자인에 4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해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2개의 상단 스피커는 사용자의 양쪽 귀 바로 밑에 위치해 귀 주변에서 입체적인 사운드 존(Sound Zone)을 형성한다. 우퍼 역할을 하는 하단의 진동 스피커는 양쪽 쇄골 부분에서 풍부한 저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이 제품은 고성능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탑재해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제공한다. 또 LG전자는 디지털 음향기술 전문 회사 DTS사와의 협업을 통해 음향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LG전자는 내년 초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톤 플러스 스튜디오’를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박형우 LG전자 IPD(Innovative Personal Device) BD 상무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계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년 블루투스 헤드셋 제품군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리며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무선 이어폰 모듈로 선 없이 사운드를 즐기는 HBS-F110 △메탈 소재 진동판이 사용된 스피커 유닛 적용으로 깨끗한 음색을 구현하는 HBS-920 △음향 전문회사 JBL사와 협업해 고품격 음질을 탑재한 HBS-820 등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서 열리는 ‘CES 2017’에서 2017년 형 톤 플러스 4종을 선보인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