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취임…“전자증권 차질없이 시행”

유혜진 기자
입력일 2016-12-23 13:51 수정일 2016-12-23 13:51 발행일 2016-12-23 99면
인쇄아이콘
행사사진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신임사장이 23일 부산 본사(BIFC)에서 열린 제21대 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신임사장은 23일 제21대 사장으로서 취임식을 하며 “전자증권제도를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부산 본사(BIF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예탁결제원 사업 운영 방향으로 “금융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전자증권제도를 차질없이 시행하는 한편 블록체인 등 혁신적인 정보기술(IT)의 적극적인 수용과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등을 통한 중소성장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금융의 겸업화와 글로벌화에 맞춰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과 글로벌 투자지원 서비스 강화 및 증권 담보관리업무 선진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금융시장 안전판으로서 리스크 관리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사진2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신임사장이 23일 부산 본사(BIFC)에서 열린 제21대 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 경영 방향에 대해서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정신으로 경영의 내실화 및 고객 중심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무실역행은 공리공론을 배척하며 참되고 성실하도록 힘쓴다는 뜻이다.

이 사장은 1964년 충남 서산 출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2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