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LS 발행액 43조원대 기록할 듯…3년 만에 최저

유병철 기자
입력일 2016-12-05 10:59 수정일 2016-12-05 10:59 발행일 2016-12-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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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의 ELS 발행액이 39조4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9조3307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43.05%) 줄었다.

올 10월과 지난달 ELS 월간 발행액이 3조원대 후반에서 4조원대 초반이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발행액은 최대한도로 잡는다 하더라도 43조원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2013년의 39조900억원 이후 3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올해 ELS 발행액이 급감한 것은 연초 이후 홍콩H지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4조원이 넘게 원금손실 구간에 접어들며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또한 하반기들어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액을 전월 상환액만큼만 허용하는 등 사실상 규제하면서 시장이 위축됐다.

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