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전망] 소폭 상승에 무게

유병철 기자
입력일 2016-11-30 08:56 수정일 2016-11-30 08:56 발행일 2016-11-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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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에 무게가 실린다.

관망양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지수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MSCI 한국지수는 0.70% 상승했으나, 신흥지수는 0.14% 상승에 그쳤다. 야간선물은 외국인 순매수(209계약)에 힘입어 0.45포인트 상승한 253.25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GDP) 증가율이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년래 최고치다.

다만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급락한 점은 부담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가에 대한 우려가 높다. 현재 이란과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감산을 거부하는 데다 러시아까지 OPEC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대거 완화된 점은 한국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다만 국제유가 급락을 감안하면 오늘 한국 증시는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