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8번으로 축소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11-24 14:05 수정일 2016-11-24 19:10 발행일 2016-11-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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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4번은 거시 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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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의 금융통화회의 주재 모습.(연합)

내년부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기존 12번에서 8번으로 줄어든다.

한국은행은 24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기존 연 12회에서 내년부터 연 8회로 줄이고 나머지 4회는 거시 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1월과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열고 3월과 6월, 9월, 12월은 거시 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가 열린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의 구체적인 회의 일자는 1월 13일(금)과 2월 23일(목), 4월 13일(목), 5월 25일(목), 7월 13일(목), 8월 31일(목), 10월 19일(목), 11월 30일(목)이다.

3월 23일(목)과 6월 22일(목), 9월 21일(목), 12월 14일(목)은 거시 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가 개최된다.

한은은 분기별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주기와 통화정책방향 결정을 연계해야 하는 데다 미국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일정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어 기준금리 결정회의 개최 횟수를 줄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1·4·7·10월엔 경제전망을 기초로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고 2·5·8·11월에는 경제전망 경로를 중간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