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전망] 하락에 무게

유병철 기자
입력일 2016-11-21 08:45 수정일 2016-11-21 08:45 발행일 2016-11-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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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 증시는 하락에 무게가 실린다. 전반적으로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불거지며 달러강세, 채권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대선 이후 달러강세가 이어지며 금융시장, 특히 신흥국 증시가 조정을 겪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선진국 대비 신흥국 증시의 상대 수익률은 6.4%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MSCI 신흥통화 지수도 3.3% 하락했다.

달러강세 압력은 급격히 시장에 반영된 요소다.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국제유가(WTI)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유가 상승 기대는 약화되고 있다. 이란과 이라크 등 일부 회원국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서 예외를 요청했다. 트럼프는 셰일오일 등 전통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하면 이달 30일로 예정된 OPEC회의때까지 당분간 시장의 출렁임은 지속될 전망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