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 퍼거슨의 축구장 밖 이야기 '나의 축구 나의 인생'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16-11-18 07:00 수정일 2016-11-18 07:00 발행일 2016-11-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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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 나의 이야기’/알렉스 퍼거슨 지음/문학사상사 출간/2마 5000원(사진제공=문학사상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감독’으로 불리는 알렉스 퍼거슨 전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의 첫 자서전이 출간됐다.

신간 ‘알렉스 퍼거슨: 나의 축구, 나의 인생’은 가난한 조선공의 아들로 태어나 노동자의 삶과 축구인의 삶을 동시에 살았던 알렉스 퍼거슨의 생애를 조명한다.

때로는 잔인할 정도로 독설적이고 때로는 감동적인 퍼거슨 감독의 알려지지 않은 축구장 밖 이야기가 담겼다.

그는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명언으로 국내 스포츠 팬들을 물론 누리꾼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인물.

이 책은 2000년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낸 시간들을 조명한 ‘알렉스 퍼거슨 : 나의 이야기’의 전편이라 맨유 시절 이야기는 많지 않다.

하지만 엄격하고 강인해 보이는 퍼거슨 감독의 인상과 달리 따뜻하고 지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감독의 생애 뿐만 아니라 로이 킨, 라이언 긱스,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개리 네빌, 폴 스콜스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들과 퍼거슨의 팀과 맞붙었던 세계 최고 선수들과의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2만 5000원.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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