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공모액 5조1131억원…6년내 최대

유병철 기자
입력일 2016-11-13 11:36 수정일 2016-11-13 18:24 발행일 2016-11-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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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한 공모액이 6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현재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61개 회사의 공모액이 총 5조1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4조5231억원)과 비교하면 13.04% 늘어난 수치다.

올해 시장별 공모 규모를 보면 이날 기준으로 코스피 11개사, 3조2920억원이고 코스닥은 50개사, 1조8211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496억원)가 상장하며 금액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공모액은 지난 2010년(10조908억원)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아직 공모청약 대기중인 신라젠 등 기업들이 남아 있지만 2010년에는 미치기 어렵다.

거래소는 본래 올해 공모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 봤다. 하지만 5조원대로 예상하던 호텔롯데가 지난 6월 그룹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로 인해 상장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며 역대 최고치 경신은 어렵게 됐다.

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