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새누리당 일부의원 참가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11-12 13:47 수정일 2016-11-12 13:47 발행일 2016-11-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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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민심 듣겠다\"…‘진정모’ 소속 초·재선 위주
새누리당 의원들도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에 참석한다.

‘진정모(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의원 모임)’ 소속 등 당내에서 비교적 개혁 성향이 강한 초·재선 의원 중심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집회 참석 이유로 현장에서 민심을 읽기 위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공개발언을 하거나 정권퇴진 구호를 함께 외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촛불 민심’이 새누리당에 적대적인 영향이 크다.

이미 몇몇 의원은 지난 두차례 집회에 ‘민심 현장체험’ 목적으로 참석한 바 있다.

집회에 참석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현장에서 보고들은 촛불민심은 오는 13일 열리는 ‘비상시국회의’에도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주로 비주류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박 대통령의 거취 등 정국의 수습 방안과 지도부 퇴진을 비롯한 당 혁신 방안이 주요 의제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