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공시 의혹’ 한미약품 실종 임원 차량, 북한강 인근서 발견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11-07 22:31 수정일 2016-11-07 22:32 발행일 2016-11-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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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를 받다 실종된 한미약품 공시 및 회계 담당 임원 김 모(46) 씨의 차량이 북한강 변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 실종된 임원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베링거잉겔하임 기술이전 계약 해지와 관련한 악재 정보 사전 유출 및 늑장공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 유적지 인근 북한강 변에서 김 씨의 쏘나타 차량이 발견됐다.

김 씨는 지난 1일 오전 출근한다고 집을 나선 뒤 지금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김 씨는 직전 날인 31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현재 한미약품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베링거잉겔하임 기술이전 계약 해지와 관련한 악재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씨의 가족은 지난 1일 저녁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의 차량에서 특별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두고 김 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