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올 시즌 KLPGA 첫 메이저 타이틀 보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10-08 19:21 수정일 2016-10-08 20:39 발행일 2016-10-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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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셋째 날 2타 차 단독 선두…이틀 연속 선두 자리 지켜
‘메이저의 여왕’ 전인지, 1타 잃어 1언더파로 5타 차 공동 10위…2연패 빨간불
고진영 1번홀 칩샷 시도하고 있다
고진영이 8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열린 210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1번 홀에서 홀을 향해 칩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고진영이 210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 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000만 원) 셋째 날도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2승과 함께 상금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은 8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68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지만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리더 보드 맨 윗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고진영과 함께 경기에 나선 김지현은 2타를 잃어 4언더파 212타로 2타차 2위에 자리했다.

따라서 고진영이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시즌 3승과 함께 올 시즌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홍진주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3언더파 213타를 기록 김보아, 최혜정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0위를 달렸다. 선두 고진영과는 5타 차를 보이고 있는 전인지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 가능성은 어려워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는 강한 바람이 불었고, 핀 위치 또한 까다로워 선수들이 홀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 이날 경기에 나선 64명 가운데 7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그리고 2언더파 70타를 친 김민지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