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 둘째 날 3타 줄여 공동 9위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10-07 20:48 수정일 2016-10-07 20:48 발행일 2016-10-07 99면
인쇄아이콘
브렛 콜리타, 이틀 연속 5타 줄여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
이원준(18)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둘째 날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원준은 7일 인천 송도 인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06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브렛 콜리타(호주)은 이날도 5탈르 줄여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원준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12번 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해 무너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16번 홀부터 19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하며 전반 경기를 끝냈다.

후반 들어 이원준의 샷은 매서웠다. 3번 홀(파5), 4번 홀(파4), 5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사이클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순위를 끌어 오렸다.

이원준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선두와 타수 차가 좀 나긴 하지만 기다리다 보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태영(18)과 류제창(19)은 3오버파 147타를 쳐 공동 25위로 컷을 통과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