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6언더파로 공동 9위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10-07 19:01 수정일 2016-10-07 19:01 발행일 2016-10-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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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재, 9언더파 138타 단독 선두
대회 호스트 최경주, 4타 줄이며 공동 11위 자리
김시우15번홀 드라이버 티샷
김시우가 7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사랑·나라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경기 15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가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둘째 날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는 7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사랑·나라코스(파71·67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36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변진재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9언더파 133타를 기록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변진재15번홀 드라이버 티샷1
변진재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KPGA)

김시우는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13번 홀(파5)서 아웃오브바운즈(OB)를 범했지만 보기로 막았지만 결국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9개 홀에서는 샷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하며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오늘 경기는 잔디 적응을 어느 정도 했다“면서 ”이틀 연속 13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OB를 범해 아쉬움이 남지만 이로 인해 샷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며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 대회 호스트인 ‘코리안 탱크’ 최경주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5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최경주는 “대회 준비를 하느라 코스를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이틀째가 되니 코스에 자신감이 생긴다”며 이 대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우찬과 정지호는 이날만 6타를 줄이는 맹타로 8언더파 134타를 쳐 홍순상 김재호와 함께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또 김성용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는 신들린 샷을 구사 8언더파 63타를 쳐 데일리 베스트로 전날 62위에서 공동 6위로 56계단 뛰어 오르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밖에 이번 대회 코스에서 열린 2015 시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형준은 2번 홀(파4)에서 세 차례에 걸쳐 티 샷을 OB를 내며 10오버파를 쳤지만 버디 7개를 잡아내 1언더파 70타를 기록 6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자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권일은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2타를 잃고 전반 경기를 마친 후 후반 들어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만회 했다. 하지만 6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3타를 잃어 1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41위로 컷을 통과했다. 강권일은 이날 파3 홀에서 홀인원의 행운도 얻으며 2타를 줄였지만 곧바로 3타를 잃어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용인=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