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50 '판매중단'…한국닛산 "환경부 인증 서류서 오류 발견"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10-07 15:26 수정일 2016-10-07 15:26 발행일 2016-10-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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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인피니티의 Q50 (사진제공=한국닛산)

한국닛산의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트가 판해 중인 ‘Q50’이 판매 중단된다.

해당 차량은 유로6 디젤엔진 적용된 차량으로 인증 작업을 위해 환경부에 제출한 문서에서 오류가 발견된데 따른 것이다.

한국닛산은 7일 “투명성 및 규제 준수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판매 중인 한 개 차종을 대상으로 자발적 판매 중단 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차종은 Q50 유로6 모델로, 이번 결정은 해당 차량의 한국 내 인증을 위해 제출된 문서에서 일부 데이터 명칭 표기가 부정확한 것을 발견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Q50 유로5와 닛산 캐시카이 유로6 차종에서도 유사한 사안이 발견됐으나, 두 차종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다.

한국닛산은 이번 사안의 해결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규제 당국인 환경부와도 긴밀히 협조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이같은 사실을 이날 환경부에 전달했다. 또한 독립적인 제3의 기관에 의뢰해 해당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닛산은 “이번 조치는 Q50 유로6, Q50 유로5, 캐시카이 유로6 등 총 세 차량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며 “운행 안전 및 배기가스와는 무관해 기존 차량 소유주들은 문제 없이 차량을 운행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