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빠진 수입차 시장 '벤츠' 독주 체제 강화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10-07 10:02 수정일 2016-10-07 10:02 발행일 2016-10-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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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사진제공=벤츠코리아)

폭스바겐이 빠진 국내 수입차 시장에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주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5087대를 팔아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수입차 전체 등록대수는 전월보다 5.3%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7.7% 감소한 1만6778대로 집계됐다. 9월까지 누적 신규 대수는 16만5189대로 전년대비 7.8%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5087대로 1위를 차지했고 BMW가 3031대를 팔아 2위, 렉서스가 1066대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랜드로버 957대, 포드 925대, 토요타 742대, 미니 675대, 혼다 605대, 크라이슬러 542대, 아우디 506대, 닛산 422대, 재규어 389대, 볼보 373대, 포르쉐 322대, 푸조 303대, 인피니티 270대, 시트로엥 189대, 폭스바겐 184대, 캐딜락 126대, 피아트 60대, 롤스로이스 4대였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244대가 신규등록된 메르세데스-벤츠 E 220d로 나타났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9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모델의 판매중단으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