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의 여왕’ 전인지, 핑 골프로부터 골드 퍼터 7개 전달 받아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10-05 18:56 수정일 2016-10-05 18:56 발행일 2016-10-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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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즌 KLPGA 5승, JLPGA 2승, LPGA 1승 총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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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의 여왕’ 전인지가 5일 경기도 여주시 인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핑 골프로부터 골드 퍼터 7개를 전달받고 입밪춤하며 기뻐하고 있다.(사진=핑 골프)

‘메이저의 여왕’ 전인지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클럽 메이커인 핑 골프로부터 골드 퍼터 7개를 받았다.

전인지는 올 시즌 처음으로 KLPGA 정규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데 골드 퍼터 전달은 5일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여주시 인근 불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이뤄졌다.

핑 골프는 핑 퍼터로 정규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할 경우 우승 할 때 사용된 퍼터를 골드 퍼터로 2개 제작하여 프로의 이름과 대회이름, 날짜 등을 새긴 후 한 개는 핑 본사의 골드 퍼터 보관실에 또 한 개는 우승자에게 선물을 하여 매우 특별한 우승임을 기념하고 있다.

전인지가 이날 받은 골프 퍼터 7개는 2015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에서 5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승을 기록 총 8승을 기록해 받게 됐다. 작년 U.S. 여자오픈 우승 순금 퍼터는 미국 현지에서 핑 존 솔하임 회장이 직접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골프 퍼터는 전인지가 계속 실제 경기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캇데일 TR 앤서2 퍼터와 동일한 모델로 트루롤 페이스 그루브를 그대로 재현하여 똑같은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로써 전인지는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숫자인 총 12개의 골드 퍼터를 선물 받은 한국선수로 기록되었다. 또, 지난 달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퍼터 역시 현재 제작 중에 있다.

핑 골프 곧르 퍼터 보관실에는 현재 3000개 이상의 골드퍼터가 보관되어 있으며 여기엔 전인지, 박성현, 송영한, 버바 왓슨(미국), 타이거 우즈(미국), 리 웨스트우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김인경, 유선영, 정희원 등이 사용해 우승한 골드 퍼터가 포함되어 있다.

전인지는 “핑의 골드 퍼터는 나의 우승을 더욱 특별하게 기록해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작년 시즌 우승퍼터를 이렇게 한꺼번에 받으니 황금꽃다발을 받는 느낌이다”고 기뻐했다.

이어 “남은 올 시즌 대회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좋은 클럽을 지원해 주는 핑 골프에 감사를 표 한다”고 덧붙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