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 현대해상 나서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10-02 15:46 수정일 2016-10-02 15:46 발행일 2016-10-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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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규모 1억 원+알파에서 5억 원으로 증액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 올 첫 국내 무대 출전
최경주
KPGA 코리안 투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를 현대해상이 맡기로 하면서 총상금 규모가 5억원으로 증액됐다. (Ap=연합뉴스)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로 현대해상이 나섰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최경주재단은 “현대해상이 새로운 스폰서를 맡기로 했다”며 “앞으로 현대해상이 대회 개최를 지속해서 후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인근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현대해상이 스폰서로 나서면서 총 상금은 5억원으로 증액되어 열리게 됐다.

당초 이 대회 총 상금은 2011년 제정된 KPGA 투어 규정인 ‘정규 대회로 인정받으려면 각 대회 총 상금이 최소 3억원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조건에도 부합하지 못하는 1억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PGA는 정규 대회로 승인을 해 형편성에 맞지 않는 결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현대해상이 스폰서로 나서 총 상금을 증액하게 되어 투어 규정을 충족시켜 우여곡절 끝에 이번 대회가 열리게 됐다.

따라서 이번 대회 명칭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로 열린다.

이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는 “불경기로 인해 경제사정이 위축되어 있는 이 시점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준비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회장에 찾아오는 모든 갤러리들이 진정한 골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회 개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을 올린 최경주를 비롯해 올해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 찰리 위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