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LPGA 레인우드 클래식 둘째 날 공동 선두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9-30 18:21 수정일 2016-10-01 10:05 발행일 2016-09-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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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1개 10언더파…중간합계 14언더파 132타
허미정이 1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하미정(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허미정이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첫 번째 대회인 레인우드 클래식(총 상금 21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은 30일 중국 베이징 인근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3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32타를 기록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브룩 핸더슨(캐나다)도 이날 7타를 줄여 14언더파로 허미정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LPGA 투어세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허미정은 전날 공동 8위에서 이날 선두 그룹에 올라서 2년여 만에 3승 달성의 기회를 잡았다.

허미정은 이날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여기까지였다. 이후 16개 홀에서 무려 10타를 줄였다. 특히 후반 파5 홀인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이글을 잡아내며 집중력을 보였다.

펑산산(중국)이 13언더파 133타를 기록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하며 단독 3위, 김인경은 12언더파 134타로 단독 4위에 각각 자리했다.

2014 시즌 이 대회 우승자 이미림이 10언더파 136타로 5위,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 양희영이 9언더파 137타로 6위, 최운정이 7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자리하며 한국 선수 우승을 밝게 했디.

대회 첫날 1위였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날 2타를 잃어 6언더파 140타를 기록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