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2016 파리모터쇼' 월드프리미어 모델은?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9-30 07:00 수정일 2016-09-30 07:00 발행일 2016-09-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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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파리모터쇼’가 29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하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차량(월드 프리미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스위스 제네바모터쇼, 일본 도쿄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이자 세계에서 가장 처음 열린 자동차 관련 박람회다.

◇프리미엄 SUV의 새로운 기준 ‘올 뉴 디스커버리’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1)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사진제공=랜드로버)
영국의 자동차 회사 랜드로버는 SUV(스포츠유틸리치차량)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할 프리미엄 패밀리 SUV ‘올 뉴 디스커버리(All New Discovery)’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올 뉴 디스커버리는 2014년 뉴욕오토쇼에 등장해 랜드로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던 컨셉트카 ‘디스커버리 비전 컨셉트’를 완벽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천후 주행을 지향하는 랜드로버의 정통성에 미래지향적인 외관 이미지,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더했다. 두바이 사막 등 28개월 동안 20개국을 돌며 가장 혹독한 기후와 지형에서 실제 테스트를 거쳤다.

◇폭스바겐 차세대 전기차 ‘I.D’ 공개

[폭스바겐]
폭스바겐의 ‘I.D.’ 컨셉카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전세계 적으로 디젤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이번 파리모터쇼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I.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I.D.는 향후 폭스바겐의 전기차 개발에 근간으로 활용될 MEB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 전기차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과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됐다. 폭스바겐은 이 같은 전기차 라인업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배기가스를 조작했던 폭스바겐이 개과천선하겠다는 선포다.

◇푸조의 SUV 야심작 ‘푸조 3008’

[푸조] 푸조 3008 이미지
푸조 3008 (사진제공=한불모터쇼)

프랑스 푸조는 ‘푸조 3008’과 ‘푸조 5008’, ‘푸조 3008 DKR’ 모델 3종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푸조는 이번에 공개하는 신차를 통해 SUV 라인업을 완성시켜 향후 새로운 브랜드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푸조의 야심작인 3008은 전장 4450mm의 콤팩트한 차체지만 휠베이스가 2675mm로 기존대비 62mm 길어지고, 뒷좌석 다리 공간은 24mm, 머리 위 공간은 36mm 늘어나 안락하고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측징이다. 트렁크 공간 또한 기존 모델 보다 90L 늘어난 520L다. 여기에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총 1580L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PSA그룹의 EMP2 플랫폼을 적용해 실내 공간은 획기적으로 확대했지만, 차체중량은 100kg 감소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