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김세영, LPGA 레인우드 클래식서 시즌 3승 사냥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9-28 16:19 수정일 2016-09-28 16:21 발행일 2016-09-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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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아시아투어에 나서는 김세영

‘역전의 여왕’ 김세영이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총 상금 210만 달러)에서 시즌 3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29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베이징 인근 파인 밸리 골프장(파73·659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해 CME 포인트 1위에게 주는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세계여자골프랭킹 5위인 김세영은 한국선수중 시즌 상금순위 부분에서 전인지(세계랭킹 3위)에 이어 두 번째에 자리하고 있고, 시즌을 마감한 후 시상하는 CME 포인트 순위에서는 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세영은 지난 25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3위를 차지한 후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에 앞서 “세계랭킹 3위와 CME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를 획득하기 위해 앞으로 남은 LPGA 투어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포함 4개 대회에 출전 계획을 가지고 있는 김세영은 “이들 대회에서 최소한 1승 이상을 올리고 모두 톱5 이내의 성적을 내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6개 대회를 연다. 앞으로 대만(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한국(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중국(블루베이 LPGA), 말레이시아(사임다비), 일본(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차례로 열린다.

따라서 김세영은 이번 대회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블루베이에서 2연패를 달성할 계획을 세웠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