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일본여자프로골프 시즌 2승…신지애와 3차례 연장전 승부 끝에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9-25 16:23 수정일 2016-09-25 16:23 발행일 2016-09-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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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37)가 2016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미야기TV배 던롭여자오픈(총 상금 7000만 엔. 우승상금 1260만 엔)에서 신지애와 세 차례까지 가는 연장전 접전 끝에 승리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지희는 25일 일본 미야기 현 리후 골프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신지애와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이날 단독 3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지희는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았다. 하지만 후반 9개 홀에서는 모두 파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세차례 연장전 접전 끝에 신지애를 물리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지희는 올 시즌 2승을 올리면서 JLPGA 투어 통산 21승을 올렸다.

18번 홀(파5)에서 이어진 1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는 파를, 2차 연장전에서는 버디를 잡는 등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그리고 같은 홀에서 이어진 세 번재 연장전에서 이지희는 버디를 잡아 신지애를 따돌렸다.

특히 이지희는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도 신지애를 3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